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

[헤럴드경제(수원)=지현우 기자] 경기도가 중증장애인가구의 주거편의를 돕기 위해 추진한 중증장애인 주택개조사업이 올해 125호를 준공하며 목표치를 달성했다. 당초 목표 120호를 초과한 실적으로 도는 사업에 대한 수요가 많고 대상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내년에는 사업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집에서 보내는 시간.. 조금이라도 편하도록 고쳐드렸습니다’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우리사회는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룩했음에도 약자에 대해서만큼은 낡은 인식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회정책이나 복지정책을 자선을 베푸는 것 정도로 여기기 일쑤입니다. 국민 누구나 차별받지 않고 누려야 할 기본권 감각이 뒤떨어져 있는 것입니다”라고 했다.

그는 “특히 장애인 정책은 아직도 갈 길이 구만리입니다. 어떤 정책이든 당사자의 눈으로 바라보고 그에 맞게 수립돼야 하지요. 장애인의 조건을 협소한 기준으로 등급화한 ‘장애인등급제’를 폐지한 것처럼, 장애인 정책이 실책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끊임없이 공감하고 소통해야 합니다. 저 자신도 장애를 가졌음에도 세심한 노력이 부족하지는 않았나 돌아봅니다”라고 했다.

이어 “경기도는 장애인의 필요와 편의성을 고려해 ‘장애인주택개조사업’을 공약으로 내걸고 현재까지 125곳을 개조했습니다. 그리 거창한 일도 아니었습니다. 우리 주변 환경 대부분이 그렇듯 비장애인 위주로 설계된 거주 공간을 장애인의 관점에서 접근했을 뿐입니다. 지체장애인을 위해 자동문을 설치하거나 휠체어 타는 분이 화장실 이동이 가능하도록 욕조를 철거하는 정도입니다. 이러한 사소한 변경만으로도 생활의 질이 크게 달라졌다고 기뻐하십니다. 그동안 얼마나 불편하게 지내셨을지 그려보니 마음이 무거워지더군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장애에 관계없이 누구나 집에서는 편안한 시간을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앞으로도 조금이라도 불편함 덜도록 중증장애인 주택개조사업 확대하고 챙겨나가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