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극적을 과대평가”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이 영상 소프트웨어업체 ‘줌’(Zoom)과 전기차 기업 테슬라 주가에 대해 비관적인 목소리를 냈다.

JP모건은 미국 현지시각으로 9일 151페이지 분량의 보고서에서 코로나19로 올 한해 인기를 끈 소프트웨어 관련 주식을 처분하고, 내년 포스트 코로나19 경기에 대비한 주식투자에 나서라고 권고했다. JP모건 스털링 오티 전략가는 “줌이나 도큐사인과 같은 ‘언택트 소프트웨어’의 주가에는 이미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라며 “코로나19 백신의 개발로 주가 조정이 이뤄질 전망”이락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이후 진행될 경기부양책 등으로 기술주에 몰렸던 자금이 부진했던 업종으로 순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JP모건은 테슬라 주가가 실적 대비 지나치게 올랐다며 투자자들에게 추가 매수를 피하라고도 했다. 보고서는 “테슬라 주가 상승의 원인은 투자자들의 투기적 열망에 있다”며 “펀더멘탈(재무구조)과 큰 관련이 없어 조정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도 ‘비중 축소’를 유지했다.

JP모건은 내년 떠오를 업종으로 제조업계와 정보보안업계를 꼽았다. 오티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백신 개발로 내년 경기활성화는 사업이 부진했던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다만 원격·전자 의료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 개인의 정보보호 기술에 대한 수요도 따라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오티 전략가는 데이터보안 업체인 바로니스(Varonis)와 보안감지 시스템업체인 링센트럴(RingCentral)을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