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기장이 긴 사이프러스 크릭 코스가 더 좋아요.” 세계 최대의 여자 메이저 골프 대회인 US여자오픈(총상금 550만 달러)에 나선 김세영(27)이 대회 하루 전날 코스를 돌아보고 대회를 전망했다.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며 올해로 제 75회를 맞은 내셔널타이틀이자 최대 메이저인 이 대회는 역대 처음으로 겨울철에 치르는 대회인 만큼 줄어든 일조시간에 156명의 선수가 경기를 마치기 위해 1, 2라운드는 2개 코스를 번갈아 경기하도록 했다. 김세영은 첫날은 잭 래빗 코스(파71 6558야드) 10번 홀에서 현지시간 10일 10시48분(한국 시간 11일 새벽 1시48분)에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 브리타니 알토마레(미국)와 한 조로 출발한다. 2라운드는 조금 더 긴 사이프러스 크릭(파71 6731야드)으로 옮겨 경기한다. 컷오프가 가려진 뒤에 치르는 3, 4라운드는 사이프러스 크릭에서만 경기한다.
김세영은 대회 하루 전날 연습라운드를 마친 뒤 USGA의 공식 페이스북 인터뷰에 등장했다. 두 개의 코스 중 어떤 코스가 좀더 스코어를 내기 좋은가라는 질문에 대해 “페어웨이와 그린이 넓어서 사이프러스 크릭이 좀더 편하다”면서 “저는 아무래도 기장(전장)이 긴 데를 좋아하는데, 롱 아이언이 괜찮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대회를 앞두고 주의할 점에 대해서는 “그린이 엄청 빠르고 기장도 길다 보니까 드라이버 샷, 어프로치 샷, 퍼트 다 잘해야 한다”면서 “그린 주변 러프가 스펀지 같아서 까다로웠는데 잘 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겨울철에 치러져 날씨도 경기에 큰 변수가 된다. 김세영은 “지난 번에 대회에서 비올 때 쳐봤는데 코스는 더 길어지더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 1백만 달러를 받는데 가장 먼저 무엇을 살지를 묻는 가벼운 질문에는 웃으면서 “아직 그런 생각은 없다”면서 답을 삼갔다. 마지막 인사말로 “전세계 많은 선수들이 왔는데 팬들에게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US여자오픈 페이스북은 ‘USGA’를 치면 검색되며 다양한 영상과 한국 선수들에 대한 소식과 자료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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