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주최 컨퍼런스
“K방역, 가장 뛰어나…확대해야” 주장 봇물 눈총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최대 1200명을 기록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가 주최한 컨퍼런스에서 ‘K방역’을 지속가능발전 모델로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범국가적 특단의 대응이 시급한 상황에 한가하게 K방역 홍보에 치중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제프리 삭스 컬럼비아대 교수는 15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된 ‘Inclusive Korea 2020 국제 컨퍼런스’에서 “‘K-방역’으로 대표되는 민관협력 거버넌스 모델이 팬데믹 위기뿐만 아니라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제의 대응책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컨퍼런스는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와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주최하고, KDI국제정책대학원이 주관했다. 대통령 자문기관과 국무총리실 산하 연구기관이 주장하고 기획한 행사에서 K방역의 성과를 높게 평가하는 발언이 이어진 것이다.
해당 컨퍼런스에서는 “팬데믹 위기 대응에 있어 가장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K방역으로 대표되는 선진적 거버넌스 모델은 보건의료분야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위기, 에너지 분야의 구조적 전환, 생물다양성 확보, 더 나아가 포용사회의 실현 등에 주효한 대응전략이 될 수 있을 것” 등 발언도 나왔다.
이어 발표를 맡은 문명재 연세대학교 사회과학대학장도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초기 대응은 방역의 성공 요인으로 꼽히며, K방역 모델이라고 불리는 선진방역 시스템으로 확진자 수를 감소 시키는 데 성공했다”며 K방역을 높게 평가했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확연히 줄어들지 않고 있는 상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전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환자 수를 추계해보면 950명에서 1200명 사이의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현재 국내 코로나19가 본격적인 (3차) 대유행 단계에 진입한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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