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파생상품 키코(KIKO)에 대한 은행권의 보상 기류가 연말들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일찌감치 보상 권고안을 수용한 우리은행은 물론 씨티은행과 신한은행까지 보상 대열에 동참하면서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16일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12월 보상 권고를 했던 은행 6곳 가운데 3곳은 보상 결론을 내렸고 남은 곳은 3곳이다”며 “씨티은행이 보상 결정을 내리는 등 복합적인 원인이 신한이 키코 피해 보상 쪽으로 결론이 내려진 원인 중 하나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은 관심은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의 키코 보상 참여 여부다. 은행 관계자는 “은행간 협의체에 참여중이지만 보상 여부는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국책은행인 KDB산업은행은 “불완전 판매와 관련해 법리적 다툼의 여지가 있어 강제력 없는 자율조정을 통한 배상·보상은 실질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홍석희·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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