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 서열 3위

총 4번째 임기

미국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로이터]
미국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로이터]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 미국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80) 하원의장이 3일(현지시간) 제117대 의회에서도 하원의장으로 재선출됐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미 하원은 이날 첫 본회의에서 투표를 통해 펠로시 의장을 다시 선출했다. 216표를 얻었다. 209표를 받은 공화당의 경쟁자 케빈 매카시 원내대표를 앞섰다.

펠로시 의장은 직전 의회에서도 하원의장을 맡았다. 여성으로서 미 정부 권력 서열 3위이자, 대통령 유고시 권력 승계 두 번째인 하원의장으로서 다시 2년 동안 활동하게 된다.  

117대 하원의 의석 분포를 보면 민주당 222석, 공화당 211석이다. 작년 11·3대선과 함께 치러진 의회 선거에서 공화당의 의석이 늘었다. 116대 의회에선 민주당 의석이 공화당보다 30여석 많았다. 민주당이 이렇게 근소한 차이로 하원 다수당이 되는 건 20년만에 처음이다.

이번 하원의장 투표 때 민주당에선 일부 이탈표가 나왔다. 제러드 골든 의원은 같은 당 태미 덕워스 상원의원을, 코너 램 의원은 민주당 하킴 제프리스 하원의원을 지지했다. 다른 3명은 표를 던지지 않았다.

펠로시 의장은 이번이 네 번째 하원의장 임기라고 WP는 전했다. 그는 앞서 6년간 하원의장을 역임했다.

‘여소야대’ 국면이었던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인 2007년 1월∼2011년 1월 4년간 야당 소속으로 첫 여성 하원의장을 지냈다. 그는 2019년 1월 시작한 116대 의회에서도 하원의장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