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 1만6000명…현대車 주도
제네시스 스펙트럼 관심 급증
현대자동차그룹의 구독서비스 누적 이용자가 3300명을 돌파했다. 올해 다양한 신차 출시와 서비스 지역 확대를 통해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
1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올해 초 기준 현대셀렉션, 기아플렉스, 제네시스 스펙트럼 등 3개 서비스 이용자가 33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는 총 1만6187명으로 집계됐다.
서비스 개선이 이용자 증가로 이어졌다. 현대·기아차와 제네시스가 지난해 구독 서비스 개편과 리뉴얼을 통해 이용자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다.
이용자 수는 현대셀렉션(사진)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난해 1월부터 누적 2396명을 기록해 기아플렉스(누적 530명), 제네시스 스펙트럼(누적 374명)과 큰 격차를 보였다.
현대셀렉션 가입자 수는 지난해 6월(510명)과 7월(1235명) 두 차례 크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대상 차량도 ▷쏘나타 ▷투싼 ▷벨로스터 등 3종에서 ▷아반떼 ▷베뉴 ▷쏘나타 ▷투싼 ▷그랜저 ▷팰리세이드 등 6종으로 확대했다.
해당 시기 요금제는 단일 체제에서 3가지로 개편됐다. 특히 6월 말 48시간 단기 이용 상품이 출시되고 모빌리티 서비스 이용권 제공 등 서비스가 강화하면서 가입자와 이용자가 폭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6월부터 집계된 기아플렉스의 가입자와 이용자 수는 각각 6300명, 540명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서 신차 출시와 대상 차량이 늘면서 가입자 수의 변동이 컸다.
지난해 11월 24일 신규 리뉴얼 론칭 이후 가입자와 이용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구독형 차종에 포함된 ‘4세대 카니발’은 별도 홍보 없이 구독이 마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고가 모델 위주로 구성된 제네시스 스펙트럼은 지난해 10월 12일 론칭 이후 약 80%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정원 111명 가운데 90명이 차량을 이용 중이다.
리뉴얼 론칭 당시 서비스 지역을 기존 서울에서 수도권(서울·경기·인천) 및 부산, 제주 지역으로 확대하면서 이용률도 높아지고 있다. 수도권은 론칭 2개월 만에 가동률 100%를 달성하기도 했다.
인기 모델인 SUV ‘GV70’과 스포츠 세단 ‘G70’이 도입되면 이용자 수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네시스는 이에 발맞춰 올해 최대 350명 규모의 제네시스 스펙트럼을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 현대차그룹 구독서비스가 다양한 차종과 우수한 상품성을 두루 경험할 수 있는 매력으로 고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라며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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