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우도 홍조단괴가 침식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제주시가 방지대책 검토에 나섰다.
제주시 우도 홍조단괴는 세계적으로 희귀해 천연기념물 제438호로 지정됐다. 홍조단괴는 홍조류가 석회화되면서 암석처럼 단단하게 굳어져 생긴다. 홍조단괴 해빈은 제주시 우도면 우목동 해안에 길이 300m, 폭 15m 정도로 백사장처럼 펼쳐져 있다.
제주시는 ㈜미래해양이 조사한 ‘제주 우도 홍조단괴 해빈 모니터링 및 조사연구 용역’ 2차 중간보고회에서 기상 이변과 온난화 등으로 파고가 높아지고, 태풍 등 높은 파도가 올 때 홍조단괴 해빈의 움직임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의 상승으로 수심이 깊어져 같은 파도라도 해안에 미치는 영향이 커진데다 인공 구조물인 호안이 설치돼 홍조단괴 해빈이 침식되는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이에 제주시 관계자는 “내년 2월까지 추가 조사와 연구 등을 통해 보다 정확한 홍조단괴 침식 원인이 밝혀질 것”이라며 “결과에 따라 보전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면서 홍조단괴 해빈 보전을 위해 기존 호안을 철거해 날림방지용 목책 데크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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