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도로열선시스템 설치

올 1월 폭설 때 제값 톡톡

폭설이 내린 지난 1월 6일 삼양동 언덕길. 열선이 깔린 구역과 깔리지 않는 구역이 극명하게 대비된다. [강북구 제공]
폭설이 내린 지난 1월 6일 삼양동 언덕길. 열선이 깔린 구역과 깔리지 않는 구역이 극명하게 대비된다. [강북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깔아놓은 ‘친환경 열선시스템’이 올 겨울 폭설 속 때 진가를 발휘했다고 29일 밝혔다.

강북구는 서울지역에 기습적으로 많은 눈이 내렸던 지난 1월에도 서울 삼양동, 미아동, 송중동 고지대에 깔린 열선 덕에 인근 차량 통행이 원활했다고 말했다.

열선은 삼양초등학교 인근(삼양로41가길 8, 90m), 삼양시장 주변 골목길(솔매로 2~24, 250m), 송중동 언덕길(도봉로34길 58~오패산로 52길 38, 354m)에 지난 2019년과 2020년에 설치됐다.

열선 설치 전까지 해당지역은 경사가 급한 지형적 특성 탓에 도로에 얼음이 잘 얼고, 폭설 때 안전사고 가능성이 높았다. 적은 양의 눈에도 차량운행이 어렵고 어르신 등 보행 취약계층이 미끄러질 위험 또한 컸던 구역을 정비했다는 게 구청의 설명이다.

강북구는 “친환경 열선시스템은 눈이 내리면 온도·습도 감지기에 연결된 열선이 자동으로 작동하면서 도로 표면에 내린 눈을 녹이는 방식”이라며 “염화칼슘 사용량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많은 인력과 장비가 필요한 기존 대책보다 적은 가용 자원으로 효율적인 대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