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국회의원 보유 아파트 상위 30명 실태 분석’ 발표
“평균 아파트 신고액 25억원, 시세보다 약 13억원 낮아”
“서울 집중화도 높아, 文 정부 서울 아파트 값 50% 올라”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21대 국회의원 중 아파트 재산 신고액 기준 상위 30명(51채 보유)을 분석한 결과 시세보다 평균 약 13억원 낮은 가격으로 아파트를 신고했다는 조사가 나왔다.
26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국회의원 보유 아파트 상위 30명 실태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지난해 3월과 8월 공개된 이들의 1인당 평균 아파트 신고액은 25억원으로 지난해 11월 기준 시세 인당 37억7000만원보다 약 12억 7000만원 낮았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특히 상위 10명의 아파트 신고액은 1인당 평균 35억7000만원으로 평균 시세 56억3000만원보다 20억6000만원 낮았다”고 전했다.
이어 “정당별로는 국민의힘(19명) 의원들의 아파트 재산 신고액은 1인당 평균 23억 2000만원으로 시세보다 13억 7000만원 낮았다”며 “더불어민주당(9명)의 아파트 재산 신고액은 1인당 평균 30억원 1000만원으로 시세보다 11억원 낮았다”고 했다.
경실련은 “상위 30명이 보유한 아파트값은 2010년 평균 12억 4000만원에서 지난해 22억 2000만원으로 9억 8000만원 상승했다”며 “특히 문재인 정부 4년 동안 이들의 아파트 값은 평균 7억 3000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경실련은 상위 30명 국회의원이 보유한 아파트가 서울에 집중됐다고 분석했다. 경실련은 “상위 30명이 보유한 아파트 51채 중 38채가 서울에 소재해 있다”며 “문재인 정부 시기, 서울 아파트값이 2017년 18억 1000만원에서 지난해 27억 2000만원으로 49.9% 올랐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국회는 지금이라도 당장 본인들 소유 부동산부터 시세대로 공개하고, 집값 거품 제거를 위한 특단의 법안을 마련하고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에서 20대 국회의원 이후 재선 의원의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3월 공개 자료를 이용했다. 재선 의원과 초선 의원은 지난해 8월 공개 자료를 이용했다. 시세는 국민은행, 다음 부동산 등 부동산 시세 자료를 참조했다. 주택상승액은 의원 보유 시점과 상관없는 주택가격 상승액이다. 재건축 또는 재개발된 경우 과거 시세는 개발 이전 주변 아파트의 시세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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