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과
여성·아동인권보호상 수상
“올해도 상시 단속…위장 수사 법제화 추진”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지난해 ‘n번방’, ‘박사방’ 등 디지털 성 착취 범죄를 적극 단속한 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과가 최근 외부 포상금을 피해자 보호 단체에 전액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9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과는 지난달 11일 한국여성변호사회(여변)가 수여하는 제7회 여성·아동인권보호상을 수상하고 부상으로 포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이 상은 여변이 여성·아동의 인권을 옹호하고 그 발전에 기여한 인물이나 단체를 발굴하고 시상을 통해 사회적 약자의 인권 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2015년 제정했다.
사이버범죄수사과는 n번방·박사방 범인 검거 등으로 디지털 성범죄가 중대한 여성·아동 대상 성 착취 범죄이며 국민 모두의 노력이 중요하다는 사회 인식 제고에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실제 지난해 3~12월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본부를 운영하면서 총 2807건3575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245명을 구속하는 성과가 있었다. 피해자 1094명 대상으로는 4387회의 보호·지원 조치가 이뤄졌다. 이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 말까지는 허위 영상물 제작·유포사범을 집중 단속 중이다.
사이버범죄수사과는 포상금 전액을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보호 활동을 하는 비영리 단체인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에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최종상 사이버범죄수사과장은 “2021년에도 전국 사이버성폭력전담수사팀을 중심으로 특별 단속을 실시하는 등 상시 단속 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며 “신종 디지털 성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위장 수사’ 법제화를 지속 추진하는 등 안전한 사이버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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