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만화가 윤서인이 이번에는 3·1운동 주최자들을 ‘일본 순사보다 더 잔혹무도하다’고 표현해 다시 독립운동가 폄훼 논란에 휩싸였다.

윤씨는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920년 당시 ‘3·1운동 2주년 기념행사’ 준비 관련 문건을 소개한 뒤 이를 “일본한테는 비폭력 운동, 우리끼리는 폭력 운동”이라고 밝혔다.

윤씨는 해당 게시물에 발췌된 사진을 올리면서 ‘반드시 암살을 하거나 불을 싸질러서 패가망신을 시키겠다’, ‘만세를 부르지 아니하면 모두 죽이겠다’, ‘만약 학교 문을 열면 선생들은 모두 암살될 것이다’, ‘뚝섬 천여 호 대촌을 모조리 불지르겠다’란 문구를 인용했다. 그는 “출처는 대한민국 국사편찬위원회 삼일운동 데이터베이스 페이지”라고 했다.

이에 윤씨는 “일본 순사보다 더 잔혹무도한 삼일운동 주최자들”이라며 “나 같아도 열심히 참여했을듯”이라고 했다.

[윤서인 페이스북]
[윤서인 페이스북]

윤서인이 소개한 해당 문건은 국사편찬위원회 홈페이지의 ‘삼일운동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된 3·1운동 관련 격문과 선언서들 중 만세운동에 참여하지 않으면 불이익이 있을 것이라는 취지로 경고하는 문구들만 발췌한 것이다. 그러나 이들 경고문들은 일부를 제외하면 3·1 만세운동 이후인 같은 달 20일을 전후로 작성됐고 작성자도 미상으로 남아있다.

한편 앞서 윤서인은 지난 1월에도 친일파 후손과 독립운동가 후손의 자택 사진을 함께 올려 비교하면서 “친일파 후손들이 저렇게 열심히 살 동안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도대체 뭐한 걸까”라며 “소위 친일파들은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이고 독립운동가들은 대충 살았던 사람들 아니었을까”라고 말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