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자리로 향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5원 내린 1117.0원에 개장했다. [연합]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자리로 향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5원 내린 1117.0원에 개장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5원 내린 1117.0원에 개장했다. 이후에도 횡보세를 보이며 9시 56분 현재 전일 대비 5.3원(-0.48%) 내린 1118.2원을 기록 중이다.

하루 만에 하락세다. 지난달 26일 1123.5원까지 치솟았던 환율은 다시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여전히 지난달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위험 기피 심리가 진정되고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멈추면서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국채 금리 안정세 등에 힘입어 2% 이상의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주 일시적으로 1.6%대까지 올랐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날 1.43% 수준으로 떨어졌다. 금리 상승을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위험 선호 심리도 다시 강해지고 있다. 미 하원은 지난 주말 1조9000억달러의 부양책 법안을 가결했다. 상원으로 넘어간 부양책은 앞으로 2주 동안 논의가 이뤄진 뒤 표결 절차를 거치게 된다. 현재로서는 부양책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코로나19 백신 추가 개발도 증시에 우호적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만 안정세를 회복하면서 경기 개선 기대감이 강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위험 자산 선호 현상이 재차 주목을 받으며 달러화 역시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6.23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1058.16원)에서 11.93원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