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SK텔레콤이 이베이코리아의 예비입찰 참여를 사실상 공식화했다.
인수가 현실화 할 경우, SK텔레콤의 ‘아픈 손가락’으로 꼽혔던 11번가는 단숨에 이커머스 시장 1위로 도약하게 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되는 이베이코리아 예비입찰에 SK텔레콤이 참여를 사실상 공식화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이베이코리아 인수 참여 여부와 관련해 “당연히 참여해야 하는 것 아니겠나”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인수전 참여를 위해 SK텔레콤은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전 참여는 11번가를 바탕으로 이커머스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기 위한 취지로 결정됐다는 분석이다. SK텔레콤은 앞서 지난해에는 아마존과 협력 관계를 맺고 이커머스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태다.
이베이코리아 최종 인수까지 성공하게 될 경우, SK텔레콤은 이커머스시장에서 점유율 약 18%(11번가 6%, 이베이코리아 12%)로 단숨에 1위에 오르게 된다. 네이버 17%, 쿠팡 13%, 롯데온 5%에 앞선 규모다.
‘탈통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SK텔레콤이 이번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더욱 공을 들일 가능성도 크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 외에도 커머스, 미디어, 보안, 모빌리티를 새 먹거리로 삼고 종합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으로 변모를 꾀하고 있다.
특히 11번가의 기업공개(IPO)가 예고돼 있는 만큼 이번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성사시켜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데 전력을 쏟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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