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외화 스릴러 ‘나를 찾아줘’가 한국영화 기대작들의 공세에도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오전 7시 기준)에 따르면 ‘나를 찾아줘’는 지난 주말(10월31일~11월2일) 동안 관객 수 45만2663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122만6418명을 기록했다.

‘나를 찾아줘’는 개봉 첫 주 ‘우리는 형제입니다’, ‘레드카펫’과 맞붙었고, 2주차엔 한국영화 기대작 ‘나의 독재자’와 겨뤘으나 흔들림 없는 흥행세를 유지하며 지난 2일 오전 100만 명을 돌파했다. 동시기 경쟁 중인 한국영화가 12세 관람가 혹은 15세 관람가인 데 반해, ‘나를 찾아줘’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끄는 성적이다. 특히 개봉 첫 주에 비해 2주차에 더 많은 관객을 동원, 본격적인 입소문을 타며 흥행에 탄력을 받았음을 증명했다. 박스오피스 2위 ‘나의 독재자’가 기록한 주말 관객수(24만3233명)의 두 배에 달하는 관객 수를 모으며 독보적인 흥행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 같은 흥행 속도는 데이빗 핀처 감독의 최고 흥행작인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국내 최종 관객 176만7051명 / 개봉 11일 누적 95만9623명)의 동시기 누적 관객수보다 빠른 것. 지금과 같은 흥행세를 유지한다면 외화 스릴러 흥행 신기록 수립을 넘어, 데이빗 핀처의 흥행 역사를 새로 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나를 찾아줘’는 결혼 5주년이 되던 날 아내 ‘에이미’(로자먼드 파이크)가 사라지고, 그녀의 남편 ‘닉’(벤 애플렉)이 유력한 용의자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동명 원작을 토대로 했으며, 스릴러 대가 데이빗 핀처가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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