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개발 중인 최초의 픽업트럭 ‘산타크루즈’의 위장막 사진이 화제다. SUV(스포츠유틸리티차) ‘투싼’을 기반으로 한 부드럽고 강한 외형과 여유로운 적재공간이 특징이다.
전면과 측면, 후면에 덧씌워진 위장막에도 ‘투싼’에서 영감을 받은 외형 디자인이 두드러진다. 우리에겐 익숙한 전면 그릴부터 미등, 후드의 폐쇄적인 라인이 현대차의 SUV를 닮았다.
6년 전 ‘산타크루즈 콘셉트’와 다른 점도 SUV의 일부분을 옮겨놓은 듯한 실용적인 도어 구성이다. 시장에 출시된 다른 브랜드의 픽업트럭과 달리 실내 거주성과 탑승 편의를 고려한 것이 눈에 띈다.
차체는 크지 않다. 소형 픽업트럭인 ‘혼다 리지라인(Honda Ridgeline)’, ‘포드 매버릭(Ford Maverick)’ 등이 경쟁모델로 꼽히는 이유다. 중형 이상의 거대한 크기를 원치 않는 수요를 핵심 소비자로 지목한 만큼 SUV 수준으로 선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 자동차 매체 ‘오토에볼루션(Autoevolution)’은 “레인저(Ranger), 콜로라도(Colorado), 타코마(Tacoma) 같은 중형 픽업트럭과 경쟁하기에 충분하지 않은 크기”라며 “혼다 리지라인과 포드 매버릭보다도 작은 체구를 가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계에 따르면 ‘산타크루즈’는 올해 현대차 미국 공장에서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파워트레인은 1.6 T-GDI 엔진부터 2.0리터 4기통 엔진과 2.5 GDI 및 2.5 T-GDI 엔진 등 4개 이상이 유력하다.
출시 예정 시기는 내년 상반기다. 미국 현지에서 생산되는 투싼, 싼타페, 엘란트라, 쏘나타의 뒤를 잇는 대중적인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다. 크로스오버의 파생 모델답게 2만5000달러(한화 약 2800만원)의 낮은 가격대가 책정될 경우 대중적인 인기를 얻을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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