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주식 거래 5대 투자원칙
기업 발표 100% 맹신말고 전문가에 자문
투자 고려 상장사 비상장사 기업가치 고려
손실 감당할 수 있도록 여유자금 분산투자
검증된 사이트 통해 ‘소액 투자’ 부터 시작
상장 종목 거래에 익숙한 투자자들에게 장외주식은 아직도 쉽게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 장외주식 거래가 크게 늘었지만, 거래되는 기업이 제대로 검증됐는지, 거래 과정에서 피해를 입지나 않을지 여전히 고민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장외주식 투자를 위한 투자 원칙을 제시한다.
첫 번째, 공신력 있는 벤처캐피털(VC)의 투자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VC는 비상장 기업의 재무제표 등 정량적 분석은 몰론이고, 기업 대표이사 인터뷰와 업계 네트워크를 통해 일반 투자자들이 접근하기 힘든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투자 성공 레코드가 쌓인 VC의 심사를 통과한 기업이라면, 일단 검증된 기업이라고 볼 수 있다. 직방에 투자한 스톤브릿지캐피털, 쏘카에 투자한 소프트뱅크벤처스, 당근마켓에 투자한 캡스톤파트너스, 뷰노에 투자한 SBI인베스트먼트 등이 대표적인 VC들이다. 비상장 기업의 VC 투자 유치 여부는 간단한 검색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두 번째, 기업 발표를 100% 맹신하지 말고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해야 한다. 비상장 기업 중에는 주가를 높이기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상장을 추진한다는 내용의 자료를 배포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MOU는 법적 구속력이 없다. 단서에 ‘거래대금은 납품 시점에 지급한다’는 조건을 달아 거래규모를 부풀리는 사례도 있다.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 등 검증되지 않은 사실이 유포되고 있다.
세 번째, 유사 상장사와 기업가치를 비교해야 한다.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비상장 기업을 이미 상장한 기업과 비교함으로써 적정 가치를 직접 평가해 볼 수 있다.
상장을 앞둔 카카오뱅크의 경우 상장된 시중 은행들과 시가총액을 비교해 보면 현 주가가 어느 수준인지 가늠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비상장기업의 기업가치는 상장기업에 비해 낮지만, 검증되지 않은 소식을 접하고 무작정 매수할 경우 고평가 위험에 노출된다. 빅히트는 장외 거래에서 37만원까지 올랐으나 JYP Ent,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에스엠에 비해 고평가 논란이 일면서 최근 23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네 번째, 손실을 감당할 수 있도록 여유자금으로 분산투자 해야 한다.
대부분의 비상장기업은 상장기업에 비해 재무구조 변동성이 크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배그)가 출시되기 전에는 기업가치가 불투명했다. 배그의 성공으로 상장 계획이 알려지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는 잘 풀린 사례로 꼽힌다. 특히 장외주식을 거래할 때는 손절에 대한 부담을 안고 여유자금을 활용하고, 이른바 ‘몰빵’ 투자는 지양하는 것이 좋다. 상장에 실패할 경우 거래량이 급감해 주식을 처분하기도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섯 번째, 검증된 사이트를 통해 ‘소액 투자’부터 시작해야 한다.
장외주식 거래는 전통적으로 고액 자산가나 기관이 고액 단위로 거래를 해 왔다. 최근에는 금융투자협회의 K-OTC 등 검증받은 거래소를 이용하면 소액으로도 투자가 용이하다. 서울거래소의 경우 ▷설립 후 3년 이상 영업활동 존속 법인일 것 ▷VC 등의 투자유치 실적을 보유하거나, 자기자본 총계가 100억원 이상일 것 ▷공익실현과 투자자 보호를 해치지 않을 사업 영역일 것 ▷주주들에게 끼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이 없을 것 등 자체적으로 검증된 기업만 거래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비상장 주식은 투자 수익이 높은 만큼 위험도 크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이태형 기자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프롬프트의 신법 [‘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901.203c531a96884d4da174595cad521d59_T1.pn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