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비정규직 여성 근로자의 삶을 발레로 풀어내며 우리 사회의 단면을 조명하는 작품이 관객과 만난다.
와이즈발레단은 다음 달 20~21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창작발레 ‘더 라스트 엑시트’(The Last Exit)를 공연한다고 31일 밝혔다.
2021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로 선정된 이 작품은 창단 10주년을 기념한 지난 2015년 11월 초연된 작품이다. 2015년은 여성 비정규직 근로자의 비율이 전체 취업자의 40%를 넘은 첫 해다. 이후 여성 근로자 비율은 매년 꾸준히 증가해 현재 45%를 넘어서고 있고, 남녀 전체 비정규직 근로자 비율은 현재 36.3% (2020년 8월 KOSIS(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기준) 를 기록하고 있다.
와이즈 발레단은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근무환경이나 퇴사 이후의 삶은 어떻게 보장받고 있는지 ‘더 라스트 엑시트’에선 ‘비정규직 여성 근로자’를 사회적 약자의 통칭이자 상징으로 세워놓고 이 시대의 자화상과 현주소를 발레로 풀어낸다”고 소개했다.
작품은 사회적 약자를 상징하는 비정규직 ‘오데트’와 강자를 상징하는 사장 ‘로트바르트’, 선악의 이분법에서 벗어나 인간의 나약함과 현실적인 면모를 드러내는 ‘지그프리드’ 등을 통해 현시대를 조명한다. ‘우리에게 탈출구는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열린 결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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