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지원 정책 및 백신 접종 확대 영향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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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세계 경제의 중장기적 영향이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만큼 심각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국제통화기금(IMF)는 31일(현지시간)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2024년 세계 경제 생산량은 대유행 이전 예측치보다 약 3%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날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미국 경기부양법 등 추가 정책 지원과 백신 접종을 통해 경기회복이 기대된다면서 해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수 있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IMF는 지난 1월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각각 5.5%, 4.2%로 예상했다. IMF는 수정된 성장 예측치를 내달 6일 공개한다.

다만 경제적 피해가 줄었더라도 현재의 위기로부터의 타격 전망은 여전히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가별 회복 수준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우려의 대상이다.

IMF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달리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은 선진국보다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관광에 더 많이 의존하거나 식당·소매업과 같이 접촉이 많은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경제는 더욱 지속적인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 역시 전반적인 전망이 개선됐다면서도 국가별, 같은 국가 내 지역별 경기회복 격차가 크다고 우려했다.

노동시장은 중장기적으로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전망도 잇따랐다. IIMF는 대유행 쇼크가 접촉이 많은 일부 분야가 영구적으로 축소될 수 있기에 중장기에 걸쳐 노동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더불어 지배적인 지위에 있는 기업들이 시장 지배력을 더 높인다면 생산성 또한 경쟁 감소 등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손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