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일 안전성 위원회 통해 결론 예정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유럽의약품청(EMA)이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 현재까지는 특정 연령대에 대한 위험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AZ 백신 접종 재개에 나선 일부 국가들이 AZ 백신을 접종한 젊은층 사이에서 혈전 형성 등 이상반응이 나타나는 것에 주목, 접종 대상을 고령층에 한정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31일(현지시간) EMA는 AZ 백신 접종 이후 발생하는 매우 희귀한 뇌정맥동혈전증(CVST) 사례들의 점검과 관련한 약물감시위해평가위원회(PRAC) 회의에서 이같은 결론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EMA는 성명에서 “독립적인 외부전문가 등과 점검 결과 희귀한 사례들과 관련, 현재까지 연령이나 성별, 혈전증 병력에 따른 특별한 위험요소를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AZ백신과 인과관계는 증명되지 않았지만, 추가 분석이 이어지는 만큼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EMA는 입원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코로나19를 예방하는 AZ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익이 부작용 위험을 넘어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에머 쿡 EMA 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재까지 과학적 지식상 AZ백신의 특정연령대 사용 제한 조처를 뒷받침하는 근거는 없다”고 지적했다. EMA는 오는 6∼9일 안전성 위원회를 열고, 이와 관련한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앞서 독일은 전날 예방접종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AZ백신을 60세 이상에만 접종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독일 내에서 발생한 AZ 백신 접종 후 뇌정맥동혈전증(CVST) 의심 사례는 31명으로 늘었고, 이 중 9명은 사망했다. 다수가 젊은 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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