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목표의 2배…2022년까지

바이든 인프라 투자 계획 발표 전 언급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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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텍사스주(州) 오스틴에 있는 테슬라의 새 공장은 2022년까지 1만명 이상을 더 고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전 채용 목표보다 배 늘린 숫자를 언급한 것이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이날 트위터에 “공항에서 5분, 중심가에서 15분, 콜로라도 강 인접”이라며 사실상 채용 공고와 유사한 글을 올리고 이같이 썼다.

블룸버그는 머스크 CEO의 이런 언급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2조달러 규모 사회간접자본(인프라) 투자계획 발표를 한 시간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고 했다.

이 계획은 청정 에너지와 신규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췄다. 전기차 충전소도 향후 10년간 최소 50만개 이상 설치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테슬라 등 전기차 업체엔 호재로 시장은 평가한다.

머스크 CEO는 앞서 지난해 6월 현지 당국에 오스틴 공장에 상당한 고등 교육을 요하지 않고 확실한 임금을 주는 자리에 5000명의 ‘중간 기술자’를 채용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이번주엔 텍사스 남부에 있는 로켓 제조사인 스페이스X 근무에 관심이 있는 엔지니어에게도 공개 초청장을 발송하는 등 텍사스에서 보폭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오스틴 공장은 ‘사이버트럭’과 크로스오버 차량인 ‘모델Y’를 생산하게 된다. 텍사스는 미국에선 캘리포니아, 플로리다에 이어 테슬라 차량이 인기를 얻고 있는 세번째 주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이 매체는 드론 영상을 보면, 오스틴 공장의 공사가 빠르게 진행되는 걸 알 수 있다고 했다. 올해 테슬라의 과제는 글로벌 확장이라고도 지적했다. 기존 완성차 업체가 전기차 개발·출시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