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일진머티리얼즈 주가 강세
공급 부족에 생산설비 증설 나서
완성차 업체들의 배터리 내재화 소식에 급락 중인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주가와 달리 핵심 소재 부품인 동박 제조 기업들의 주가는 강세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구리가격 상승과 동박 공급 부족의 호재가 겹치며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동박 기업으론 꼽히는 SKC와 일진머티리얼즈의 주가가 최근 동반 강세다. SKC는 횡령·배임 이슈에 따른 거래 정지 이후 거래가 재개되자 주가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거래 재개 이후 8거래일 중 6거래일이 상승했다. 거래정지 당시의 주가였던 11만4000원 대비 16%가 급등하며 주가가 13만원 선을 돌파했다. 일진머티리얼즈도 23일 이후 가파르게 주가가 올랐다. 6만2000원대에 머물던 주가는 최근 6만8000원 선에서 거래 중이다.
이는 배터리 제조사들의 주가가 급락하는 것과 대조된다.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최근 두달 사이 20% 가까이 빠진 상태며, 양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케미칼, 전해질을 만드는 천보 등 주요 부품사 주가도 횡보 중이다.
동박 기업 주가가 나홀로 강세를 보이는 데는 구리 가격 상승과 동박 공급 부족 현상이 겹치면서 향후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초 kg당 5달러에 불과했던 구리가격은 최근 8~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동박 업체들은 구리 가격 인상분을 동박 가격에 반영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적에 호재로 작용한다.
동박 공급 부족도 심화되고 있다. 전기차 시장이 확대하면서 핵심 소재인 동박 수요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자동차 배터리용 동박 수요는 지난해 13만5000톤에서 2025년 70만톤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SKC는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73% 늘어난 3292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배터리 내재화 관련 우려로 국내 배터리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됐지만, 동박은 공급부족 상황이 이어져 실적 우려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향후 말레이시아 등에서 진행할 생산설비 증설 효과가 반영되면 실적 개선 속도는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신한금융투자는 SKC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상향했다.
일진머티리얼즈도 올해 영업이익이 83.5% 늘어난 95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일진머티리얼즈 목표주가에 대해 한국투자증권은 10만원, 신한금융투자는 9만5000원을 각각 제시한 상태다. 박이담 기자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프롬프트의 신법 [‘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901.203c531a96884d4da174595cad521d59_T1.pn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