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1 도시정책지표조사’ 中 외국인 분야
행복지수 전년보다 하락, 구미권 삶의 질 만족도 높아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에 사는 외국인들은 서울의 이미지로 ‘미래지향적 도시’를 첫 손에 꼽았다.
5일 서울시 ‘2021 도시정책지표조사’ 보고서를 보면 서울 이미지에 대한 평가(10점 만점)에서 총 7개 항목 중 ‘미래지향적 도시’가 7.55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보였다.
이어 ‘관광 도시로서의 매력이 있다’(7.54점), 국제도시(7.49점), 트렌디한 문화를 추구하는 도시(7.45점), 다문화에 대한 포용도시(7.32점), 친환경적인 도시(7.13점), 전통과 현대가 어울린 도시(6.98점) 순이었다. 모든 항목에서 고르게 1년 전보다 점수가 상승했다.
코로나19 사태가 휩쓴 지난해 서울에 사는 외국인의 행복지수도 떨어졌다. 외국인 행복지수는 6.80점으로 전년(6.99점) 대비 약간 낮아졌다. 세부항목이 모두 하락한 가운데, 건강상태(7.08점)가 가장 높았고, 가정생활(6.93점), 주위 친지·친구와의 관계(6.88점), 사회생활(6.83점), 재정상태(6.31점)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 거주 외국인의 삶의 질 만족도는 6.96점으로 전년(6.90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도시안전(7.26점)이 가장 높았고, 경제환경(7.10점), 복지환경(6.91점), 교육환경(6.91점), 주거환경(6.90점), 사회환경(6.65점)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해 도시안전, 주거환경, 교육환경 면에서 만족도가 좋아진 반면 경제환경, 복지환경, 사회환경은 뒷걸음쳤다.
국적별로 삶의 질 만족도를 보면 아시아계 보다 미국(7.31점), 유럽(7.29점), 영미권 기타(7.15점)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외국인들은 10명 중 3명(32.6%)이 ‘지난 2주일 동안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느꼈다’고 답했다. 스트레스 체감도는 5.02점으로 전년(4.66점) 보다 심화했다. 스트레스를 받는 주요 요인으로 ‘재정상태’가 57.4%로 가장 높았으며, 건강상태(30.45), 외국인 친구와의 관계(23.1%)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국내서 91일 이상 체류 중인 만 20세 이상 서울시 거주 외국인 2500명을 대상으로 작년 9월 1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실시 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6%포인트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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