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 정상에 ‘분리선(line of separation)’을 설치할 방침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타격을 입고 있는 네팔, 티베트 쪽에서 등반하는 산악인이 섞이는 걸 방지하려는 차원이다. 에베레스트가 속한 히말라야 산맥도 최근 인도발 코로나19 영향권에서 포함돼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9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신화통신·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에베레스트 정상에 분리선을 만들기로 했다. 소규모의 티베트 등반 가이드팀이 이 선 설치를 위해 에베레스트를 오르고 있고, 중국 국적 21명으로 구성된 단체도 티베트 쪽에서 정상으로 가고 있다.
신화통신은 티베트 가이드가 도착 전에 분리선을 설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 선이 어떤 모양일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로이터는 이와 관련, 에베레스트 정상은 8848m로 한 번에 6명의 등산가와 가이드가 서 있기도 어려운 작은 눈더미라고 설명했다. 식탁만 한 크기의 작고 위험한 정상에서 분리선이 어떻게 시행될지도 불분명하다고 했다.
중국은 코로나19 감염 우려 때문에 지난해부터 티베트 쪽에서 에베레스트에 오르려는 외국 등산가의 입산을 허용하지 않았다. 티베트 내 에베레스트 관광 지역에 있는 관광객이 티베트 쪽 베이스 캠프를 찾는 것도 금지했다.
그러나 네팔 정부는 4~6월초까지 등반 시즌을 아직 취소하지 않았다. 관광 수입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작년 3월말 입산 금지령을 내렸지만, 6개월 뒤 이를 해제했다.
네팔 쪽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는 지난달 말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네팔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7일 9023명이 발생, 하루치로는 최대를 기록했다.
네팔은 ‘코로나 생지옥’이 된 인도와 히말라야 산맥이 뻗어있는 1770㎞의 국경을 맞대고 있어 바이러스 확산세가 무서운 걸로 분석된다.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