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EV TREND KOREA 2021’ 사무국 설문

구매 고려사항 ‘최대 주행거리(32%)’ 꼽혀

현대차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 [현대차 제공]
현대차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 [현대차 제공]

전기차의 대중화가 본격적으로 시작한 가운데 소비자 10명 중 9명이 ‘5년 안에 전기차를 사겠다’고 응답했다. 선호 브랜드는 현대차가 테슬라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친환경 전기차 전시회 ‘xEV TREND KOREA 2021’ 사무국이 성인 남녀 146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87%가 구매 희망시기를 ‘5년 이내’라고 답했다.

가장 높은 구매의사를 보인 시기는 ‘2년~3년(42%·601명)‘이었다. ’3년-5년(20%·294명)’과 ‘내년(16%·224명)’에 이어 ‘올해(9%·125명)‘가 뒤를 이었다. 다양한 브랜드가 상품성을 높인 전기차를 출시하면서 진입장벽이 낮아졌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선호하는 전기차 브랜드를 묻는 질문에 현대차(36%·534명)가 테슬라(31%·461명)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아이오닉 5‘와 중형 전기세단 ’아이오닉 6‘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여진다.

아울러 적정 비용은 ‘3000만원~5000만원(58%·842명)’과 ‘3000만원 이하(30%·441명)’로 5천만원 이하(88%)의 전기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xEV TREND KOREA 2021 사무국 제공]
[xEV TREND KOREA 2021 사무국 제공]

구매 때 고려할 사항으로는 ‘최대 주행거리(32%·461명)’와 ‘충전소 설치(23%·341명)’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설문 대비 ‘차량 가격’은 22%→17%로, ‘국가보조금’은 19%→15%로 줄었다. 사무국은 전기차 성능 향상과 가격 인상 속에서 국가보조금이 줄어드는 상황을 소비자들이 인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기차 이용 공공 에티켓 의식을 묻는 질문에 ‘낮다(24%·357명)’와 ‘매우 낮다(7%·96명)’라고 답변한 비율은 작년보다 낮아졌다. 전기차 관련 대표 법안인 ‘전기차 충전 방해금지법’을 알고 있냐는 질문도 지난해(57%)보다 높아진 64%(942명)의 응답자가 안다고 답해 전기차 에티켓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무국 관계자는 “전기차의 대중화 속에서 전기차에 대한 관심과 인식변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전기자동차 전시회 ‘xEV TREND KOREA 2021’는 내달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4회차를 맞은 행사는 환경부와 서울시가 후원하고 코엑스(COEX)·한국전지산업협회에서 공동 주관한다.

정찬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