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선 혜택 제공하자 실제 접종률 상승사례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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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전 세계 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예전부터 백신 접종 거부감이 큰 미국에서는 주 정부별로 앞다퉈 유인책을 내놓고 있다.

미국의 경우 성인의 51.2%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쳤고, 62.4%는 최소한 1회 접종을 끝냈다고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12세 이상의 백신 접종자 가운데 30명을 뽑아 5만달러를 주기로 했다. 미성년자가 당첨되면 18세에 찾을 수 있다.

또 지난 27일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했거나 마친 주민에게는 50달러짜리 식료품 상품권을 지급했다.

콜로라도는 백신 접종자 중 5명에게 각각 100만달러의 상금을 내걸었다.

델라웨어에서는 5월 25일∼6월 29일 사이에 백신을 접종하면 휴가 상품권이나 도로 무료 통행권과 같은 혜택을 받을 기회가 생기고, 12∼17세라면 주립대학 전액 장학금의 혜택을 누릴 수도 가능성도 있다.

뉴욕도 대학 전액 장학금에 더해 이달 24∼28일 백신 접종자 중 최고액 500만달러의 상금을 주기로 했다.

메인주는 이달 말까지 백신을 접종하는 누구에게나 낚시·사냥 면허증을 부여하고 있다. 미네소타도 6월 말까지 백신을 접종하면 주립공원 무료 입장과 낚시 면허증을 준다.

이 같은 장려책이 백신 접종률을 높인다는 실증 사례도 나왔다.

오하이오에서도 성인 접종자 5명을 뽑아 각각 100만달러를 지급하고, 미성년자에게는 4년 장학금을 선물하기로 했다.

그러자 백신 접종률이 16∼17세에서 94%, 18∼19세 46%, 20∼49세 55%만큼 각각 증가했다고 악시오스가 전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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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7월 4일까지 성인 1억6000만명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성인 70% 이상은 적어도 한 번 접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백악관은 만남을 주선하는 데이팅 앱 매치, 틴더, 범블과 제휴해 회원 소개란에 백신 접종 여부를 표시할 수 있도록 했고, 만남 확률을 높이는 ‘프리미엄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낮은 홍콩에서는 아파트 경품이 등장했다.

접종자 중 1등 경품은 가격이 1080만홍콩달러(약 15억5000만원)인 42㎡ 면적의 새 아파트다.

홍콩에서 28일 현재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비율은 17.6%, 2차 접종까지 마친 비율은 12.9%였다.

이밖에 태국 북부 치앙마이에선 접종을 마친 주민을 매주 추첨해 소 한 마리를 상품으로 주고, 이스라엘 예루살렘시는 학생의 백신 접종을 독려하려고 접종률이 가장 높은 학교의 학생은 문화 행사 티켓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