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대안 내놓고 文정부와 치열하게 토론”
“특공문제는 특공폐지 별개…반드시 국정조사”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31일 “청와대와 여당이 국민의 삶과 직결된 모든 측면에서 무능을 드러내고 있다. 흡사 민생은 뒤로 한 채 흥청망청하던 연산군 시대가 오버랩 된다”고 맹비난했다.
김 대표 대행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무능한 문재인 정권의 나홀로 국정 대응에 더 이상 방치하지 않고대안을 내놓고 집권 세력과 치열하게 토론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공 사태에 따른 야 3당의 국정조사 요구 무시, 부동산 대란에 따른 세제 완화 좌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손실보상 소급적용문제 등 정부·야당이 서로 책임 떠넘기기 급급하며 나몰라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 여당이 오늘이라도 당장 주택지옥 해결을 위한, 세금폭탄 해소를 위한, 일자리 해결을 위한 민생 협의체 즉각 나설 것 촉구한다”고 했다.
당의 세정종시 공무원 아파트 특별공급제도(특공) 폐지 방침에 대해서는 “특공 문제는 특공 폐지와 별개다. 진상규명해야 할 사안”이라며 “서민들의 가슴에 피멍들게 하는 공직자의 불공정과 특권, 반칙은 가장 나쁜 짓이다. 청와대와 여당은 이 문제 구렁이 담 넘어가듯이 어물쩍 넘어가려 해선 안된다. 이 사안 반드시 국정조사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 대행은 21대 국회 개원 1주년 맞아 여야정 민생 협의체 즉각 구성을 거듭 촉구했다. 이어 “21대 국회는 거대 여당의 독선과 위선, 내로남불과 무능 탓에 ‘민생 붕괴 팬더믹’을 강조한 직무유기 1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거대 여당의 무모한 폭주는 죽비를 훨씬 능가하는 채찍 맞고도 국민을 무시하는 ‘야당 패싱’과 습관성 독선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거대 여당의 힘에 눌려 야당 책무를 제대로 다 하지 못한 국민의힘도 국민 여러분께 죄송 송구한 마음이다. 다시금 초심 다잡고 변화와 혁신으로 민생 국회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더 가열차게 일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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