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미국 보건 당국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사 존슨앤드존슨(J&J)이 유통기한 만료로 폐기 위기에 처한 백신에 대한 유통기한 연장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에 따르면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미 식품의약국(FDA)이 얀센 백신의 유통기한을 늘릴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 판단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만약 유통기한 연장이 가능하다면 미국이나 외국 등에서 어떻게 이를 적절히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J&J도 계열사인 얀센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유통기한을 연장하기 위해 이미 연구를 시작했다.
J&J 관계자는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얀센 코로나19 백신의 유통기한이 만료되기 전까지 시한을 연장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안정성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며 “냉동 보관하면 더 오래 저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얀센 백신은 2~3도 냉장 보간이 가능한 대신 제조 일자로부터 3개월만 사용이 가능해 다른 백신에 비해 유효기간이 짧다.
얀센 백신은 지난 4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FDA가 혈전증 발생 우려를 들어 사용 중단을 권고하면서 재고가 급증했다. CDC가 열흠 만에 사용 재개를 결정했지만, 미국인들 사이에서 얀센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한 탓에 대량으로 예약이 취소되기도 했다.
CDC 자료에 따르면 지금까지 얀센 백신은 2140만회 분량이 미국 정부에 납품됐지만, 실제 사용된 것은 약 1100만회 분량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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