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검찰 내부망에 부장검사·파견 공모 게재

법무부 국제형사과장, 중앙지검 공조부장 등

통상적 절차지만…중간간부 인사 임박 ‘신호’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0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0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안대용·박상현 기자] 법무부가 주요 보직 부장검사와 파견 등 내부 공모를 공지했다. 조만간 직제개편이 마무리하고 차장·부장 등 중간간부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전날 법무부와 대검찰청 일부 과장,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및 외부 파견 등에 대한 지원을 받는다고 내부망을 통해 공지했다. 법무부 국제형사과장,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장, 범죄수익환수부장 등을 포함한 40여개 자리다. 마감시한은 11일 오후 6시까지다. 향후 법무부 검찰국에서 신청 내용을 검토한다.

주요 보직 부장검사 등에 대한 공모는 중간간부 인사 전에 통상적으로 이뤄진다. 공모 대상이라고 해서 현재 근무자들이 반드시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실제 인사 발표 전 공모 절차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중간간부 인사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간간부 인사 기준 논의를 위한 검찰인사위원회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중간간부 인사는 이르면 다음주로 예상된다. 법무부가 현재 검찰 직제개편을 추진 중인데, 검찰의 직제를 바꾸려면 대통령령인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야 해서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때문에 일러도 다음주 국무회의에서 직제개편이 통과돼야 인사 단행이 가능하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날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후속 인사가 있어야 하니 직제개편안이 가능한 한 빨리 돼야 한다”고 말했다. 법무부의 직제 개편안 중 일선 지청에서 검찰이 직접 수사를 개시할 때 장관 승인을 받도록 한 규정의 수정 가능성에 대해선 “검토 중이지만 아직 확정된 건 아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