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00만원 상당 불법수익 압수
가상자산 등 3억원 상당 추징
1020대 비중 40% 달해…11.7%p↑
필로폰 등 향정사범 68.3% 차지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3~5월 마약류 집중단속을 실시해 2626명을 검거하고, 그중 614명을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6200만원 상당의 불법수익을 압수하고, 가상자산을 포함해 약 3억원 상당을 기소 전 추징보전을 통해 환수했다. 기소 전 추징보전은 향후 추징 선고가 예상되는 경우 범인의 재산 처분을 일시적으로 금지하는 조치다.
이번 집중단속에서 적발된 인원을 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947명(36.2%)으로 가장 많고, 30대가 644명(24.5%)으로 바로 뒤를 이었다. 10대와 20대를 더한 비중은 40.0%로, 지난해(28.3%)에 비해 11.7%포인트 증가했다.
젊은층의 먀약 거래가 늘어나면서 인터넷 이용사범 검거인원은 892명(34.0%)로 전년(21.4%)보다 비중이 크게 늘었다. 경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영향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다크웹과 가상자산이 결합된 마약류 유통이 확산될 것으로 보고, 6개 시·도경찰청에 다크웹·가상자산 전문수사팀을 운영하는 등 적극 대응 중이다.
또 외국인 사범은 432명(16.5%),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사범은 180명(6.9%)이 붙잡혔다. 각각의 검거비중은 지난해 12.0%, 3.7%에 비해 확대된 것이다.
적발된 마약류를 종류별로 보면 필로폰, 합성대마, 엑스터시 등 향정신성의약품 사범이 1739명(68.3%)로 가장 많았다. 대마 사범은 625명(23.8%)이었고, 양귀비, 코카인, 펜타닐 등 마약 사범이 208명(7.9%)이었다.
행위유형별로는 투약사범 비중이 1948명(74.2%)이 가장 많고, ▷판매사범 538명(20.5%) ▷밀경사범 116명(4.4%) ▷제조·밀수사범 24명(0.9%) 순이었다.
경찰청은 “마약류에 접촉하는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수사기관의 단속뿐만 아니라 교육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사회 여러 방면에서 청소년에 대한 예방 교육 등 사전적인 안전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도 검찰, 관세청, 국정원,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하고, 마약류 유통 근절을 위해 연중 강도 높은 상시 단속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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