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피아니스트 조재혁인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피아노 협주곡’으로 꼽히는 라흐마니노프로 돌아왔다.
소속사 목프로덕션은 조재혁이 18일 에비당스 레이블을 통해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과 3번 녹음 음반을 발매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음반은 인터내셔널 발매에 앞서 3개월 먼저 국내에서 선발매되는 음반으로, 팬데믹 기간 중 국내에선 처음으로 발매된 오케스트라 협연 음반이다.
신보에선 라흐마니노프에 담긴 러시아적 정서과 어법을 정확히 구현하기 위해서 러시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인 러시안 내셔널 오케스트라와 서울시향을 객원지휘한 경험이 있는 한스 그라프의 지휘로 러시아에서 녹음을 진행했다. 공연은 모스크바에 새로 개관한 어쿠스틱 홀인 자리야드예 홀(ZaryadyeHall)에서 모던한 최첨단의 사운드로 녹음이 이뤄졌다. 자라디예홀 개관 이래 첫 음반 녹음이다. 프로듀싱은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클래식 프로듀서상’을 수상했던 마이클 파인 도이치 그라모폰 전 부사장이 맡았다.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은 조재혁이 운명과도 같은 곡으로 꼽는다. 16세 당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협연으로 처음 출전한 콩쿠르에서 우승, 그의 음악적 정체성과 함께 성장한 곡들이다.
소속사 측은 “이번 음반에선 테크닉을 뽐내는 녹음 경향에서 벗어나 라흐마니노프의 진실한 휴먼 드라마와 숭고한 낭만주의를 표현하기 위해 품위를 더했다”며 “그 두터운 음악적 층위와 결들을 모두 구현하고자하는 그의 노력은 음반 곳곳에 담겼다”고 소개했다.
조재혁은 이번 음반의 인터내셔널 발매에 맞춰 오는 11월 영국 로열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안토넬로 마나코르다의 지휘로 런던 카도간 홀에서 협연 무대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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