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가산바위
칠곡 가산바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칠곡의 3대 형승(形勝:뛰어난 지세나 풍경)으로 바위의 크기가 1000여명이 앉을 수 있을 만큼 넓어 사방의 경관과 봉우리와 별들이 펼쳐져 있다.’

칠곡 가산바위는 18~19세기 여지도서, 칠곡부읍지를 비롯해 이 곳 절경에 대한 역사서의 호평이 많은 곳이다. 드디어 명승으로 지정된다.

영남명승 옛 그림 [문화재청 제공]
영남명승 옛 그림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7일 경북 칠곡군 가산면에 있는 가산바위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 예고했다.

칠곡군 가산산성에 자리하며, 17세기에 산성을 쌓을 때 이 바위를 이어 성을 쌓았기 때문에 지금도 가장 높은 망루 중 하나다.

바위 위에 오르면 멀리 대구광역시와 영남대로의 산세를 바라볼 수 있으며 주변의 수림과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가산바위 조망
가산바위 조망

가산바위의 정상부는 진흙이 쌓여 만들어진 퇴적암(shale 셰일)이 두텁게 반석(磐石) 형태로 돌출되어 있는데, 이런 형태는 넓고 평탄한 층리(層理:퇴적을 이루는 암석의 겹친 상태)로 발달하여 국내의 일반적인 화강암 바위와는 달리 보기 드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산바위의 두터운 반석
가산바위의 두터운 반석

‘바위 가운데의 큰 구멍에 신라 고승 도선이 쇠로 만든 소와 말의 형상을 묻어 지기(地氣, 토양 속 공기)를 눌러두었는데, 조선시대 관찰사 이명웅이 성을 쌓으며 이를 없애버렸다’는 얘기가 있다. 도선이 왜 쇠로된 소와 말을 심었는지는 알수가 없다. 그럼에도 굳건한 위용을 보이면서 국민을 힐링시킨다.

칠곡에는 친환경생태탐방지가 유난히도 많다. 양떼목장, 송정자연휴양림, 꿀벌나라공원, 팔공산금화자연휴양림, 국립칠곡숲체원휴양림, 다부동전적기념관, 동명지수변생태공원, 도개온천, 세아수목원휴양림, 행화촌자연테마파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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