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은 오전 빈소 방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부친의 빈소로 향하고 있다. [연합]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부친의 빈소로 향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야권이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8일 부친상에 애도를 표하며 예를 갖췄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당연히 조문을 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도 조문 일정을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으로 '야권통합'의 메신저 격인 권영세 의원은 오전에 빈소를 방문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부친의 빈소로 향하고 있다. [연합]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부친의 빈소로 향하고 있다. [연합]

최 전 원장이 전날 정치 참여를 선언한 만큼, 그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최 전 원장은 지난달 28일 사퇴 후 가족과 함께 지방에 있으면서 정치적 구상을 가다듬는 도중 부친이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서울로 돌아왔다.

최 전 원장은 부친과 상의해 정치 참여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전 원장이 6·25 전쟁의 영웅으로 칭해지는 부친의 유지를 이어받는다면 애국과 강한 안보의식이라는 정치적 유산을 갖게 될 것이란 말도 있다.

국민의힘 안에서는 최 전 원장을 향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최 전 원장이 무도한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종식하는 길에 동참할 것을 부탁한다"며 "우리와 함께 하면 처음 정치를 시작하는 최 전 원장이 어떤 불이익도 받지 않도록 돕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에서는 병역 명문가 출신으로 강직한 성품을 갖는 최 전 원장이 조기 입당하면 현재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떠오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맞설 다크호스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