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7만6223건 검사…전날 대비 50% ↑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 2시간 중단 차질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500명 이상 발생하면서 코로나19 검사 건수도 역대 최대 기록을 썼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7만6223건으로,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뒤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6일(5만770건)보다 무려 50% 늘어난 수치다.
검사 인원이 급증하면서 전날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 1곳에선 검사키트가 모두 소진돼 2시간가량 현장 접수가 중단되는 등 검사업무에 차질이 빚어졌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8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오후 6시30분부터 8시까지 검사키트가 부족해 검사가 일시 중단됐고, 오후 8시에 재가동했다”고 말했다. 송 과장은 “검사키트는 통상 평소 검사 건수의 2일 분량을 비축했으나 어제 검사 수요가 폭증해 문제가 발생했다. 오늘부턴 폭증 수요를 반영해 충분한 검사키트를 공급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선별진료소 검사시간을 지난 1일부터 평일 오후 9시, 주말 오후 6시까지 연장해 운영하고 있다. 강남구에선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집단감염으로 해당 지점 전 직원 2600여명이 검사를 실시하는 등 검사 수요가 폭증했다. 강남구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방문 인원을 약 19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전날 오세훈 시장이 발표한 시 방역대책은 선별검사를 확대해 지역사회 내 잔존 감염을 신속히 차단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선별검사소 운영을 현재 26곳에서 추가로 25곳 더해 51곳 운영토록 준비 중이다. 9일 중구 서울광장을 시작으로 12일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송 과장은 “지역사회 잔존 감염이 아주 많은 상황으로, 이에 따라 감염이 지속 확산되는 상황”이라며 “현재로선 최대한 많은 검사를 통해 지역사회 확진자를 발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대한 검사를 많이 받아주시고, 대인 접촉을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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