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지난 7일 문화체육관광부의 ‘이건희 미술관’ 건립 입지로 서울 용산·송현동 제시와 관련, 대구시가 크게 반발하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이날 입장문을 발표, “이번 선택은 대구경북 시·도민뿐만 아니라 비수도권 국민 모두에게 깊은 상처와 실망을 안긴 결정”이라며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또 “입지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 ‘국가 기증 이건희 소장품 활용위원회’ 구성원이 대부분 서울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들로, 공정성과 절차적 정당성이 모두 결여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건희 기증품의 지방 분산을 계기로 국가가 균형 발전하기를 기대한 비수도권 지역민 염원이 무참히 꺾였다“며 “정부는 전면 재검토하라”고 했다.
채 부시장은 “지난달 영남권 5개 자치단체장이 요구한 대로 비수도권을 대상으로 공정한 절차에 따라 대상지를 다시 선정하기를 바란다”며 “향후 미술관 유치를 신청한 다른 지자체들과 연대해 부당한 입지 선정에 공동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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