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지방의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어선 11일 더위를 식히러 나온 피서객들로 강원도 속초해수욕장이 붐비고 있다. 속초해수욕장은 지난 10일 개장했다. [연합]
동해안 지방의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어선 11일 더위를 식히러 나온 피서객들로 강원도 속초해수욕장이 붐비고 있다. 속초해수욕장은 지난 10일 개장했다. [연합]

[헤럴드경제] 지난 9일부터 차례로 문을 연 강원 속초, 양양지역 해수욕장에 이번 주말 5만6천명이 넘는 피서객이 몰렸다.

강원도환동해본부는 10∼11일 양일간 속초와 양양의 해수욕장 21곳에 피서객 5만3천549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했다.

토요일인 10일에는 2만6천906명이, 일요일인 이날에는 2만6천643명이 해수욕장을 찾았다.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이어진 동해안 해수욕장에는 행락객이 몰려 뜨거운 백사장 위에 설치된 파라솔 아래서 더위를 피했고 시원한 파도에 몸을 던져 여름을 즐겼다.

각 시군은 해수욕장 주위로 펜스를 치고 출입구에서 발열검사, QR코드, 안심콜 등을 점검한 뒤 이상 없는 방문객에게 손목 밴드와 스티커 등을 부착해 코로나19 확산 막기에 나섰다.

서핑 성지로 알려진 양양 죽도, 인구 해변 등에는 서퍼들이 보드 위에서 파도를 타며 더위를 날렸다.

가족과 함께 해수욕장을 찾은 최모(37·서울 성동구)씨는 "코로나19가 걱정되긴 하지만 내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 자녀들이 답답할 것 같아 바다를 찾았다"며 "방역수칙을 잘 지키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릉 경포 해수욕장에는 개장 전에 찾은 피서객들이 아무렇게나 버리고 간 쓰레기가 곳곳에서 눈에 띄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12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