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8일까지 비온후 5일째 무소식
기상청, 중부지방 다음주 초 장맛비 예보
22일까지 35도 육박하는 폭염
열대야도 이어질듯…“건강관리 주의해야”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그친 줄 알았던 장맛비가 다음주 초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에 다시 내릴 전망이다. 장마가 시작되기 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은 낮 기온이 35도에 육박하는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다음주 초 장마전선이 북상해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에 다시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13일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부지방에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장마전선이 기압골의 영향으로 이번 주말까지는 중부지방에 영향을 미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장마전선은 다음주 초 세력을 되찾아 중부지방으로 북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중부지방의 경우 장마전선으로 인한 장맛비는 지난 3일 시작, 8일을 마지막으로 소식이 그쳤다. 지난 3~8일 중부지방에 내린 강수량(소나기 제외)은 131.9㎜다.
장마가 다시 시작되기 전까지는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13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를 발효했다. 폭염은 오는 22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강릉·전주·제주 각 33도 ▷인천·부산 30도 ▷춘천·청주·대전 각 34도 ▷광주·울산 각 32도 ▷대구 35도로 전망된다.
이날 서울은 밤사이 최저기온 26.3도를 유지하면서 첫 열대야도 관측됐다. 지난해(8월 4일)에 비해 무려 23일이나 빠르다. 열대야도 폭염과 마찬가지로 적어도 이달 하순까지는 이어질 전망이다. 열대야는 밤사이(오후 6시 1분∼다음날 오전 9시)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이날(오전 9시 기준) 열대야를 기록한 주요 지점은 ▷서울·인천 각 26도 ▷수원·창원 각 25.2도 ▷대전·전주 각 25.4도 ▷청주 26.3도 ▷광주·목포·성산 각 25.5도 ▷여수 25.7도 ▷고창·보성·남해 각 25.3도 ▷장흥·진도·통영 각 25도 ▷부산 25.1도 ▷포항·거제 각 25.9도 ▷제주 26.5도 ▷고산 25.8도 ▷서귀포 26.2도 등이었다.
14일에는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면서 잠시라도 더위를 식혀 주겠다. 경기 동부, 강원 내륙, 충천권 내륙, 경상권 내륙 지역에 5~60㎜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으니, 물을 충분히 마시고 격렬한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 하라”며 “더위에 취약한 영유아, 노약자, 임산부, 만성질환자는 온열질환에 걸리기 쉬우니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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