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완료자 위한 무더위쉼터 운영 필요성 강조
내주 시-자치구청장 회의에서도 모범사례로 알릴 것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15일 코로나19 현장 점검 차원에서 마포구 합정동에 있는 합정경로당을 찾아 지역 노인들과 만났다.
이 곳은 마포구 무더위쉼터 145곳 중 한 곳으로,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5시간만 평소 인원의 50% 이내에서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거리두기 4단계 이후에는 가급적 10명 이내서 이용 중이며, 식사나 취식이 금지되고 있다. 매일 자체 방역하며, 월 한차례 전문가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마포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성동 국민의힘 마포을 당협위원장, 유동균 마포구청장도 함께 했다.
오 시장은 인사말에서 “많은 자치구를 놔두고 오늘 여기 마포구 어르신들 뵈러온 건 저 나름대로의 뜻이 있다. 사실 코로나 국면에 웬 경로당 방문이냐고 생각하실거다”고 운을 뗐다. 오 시장은 “서울에 수천개의 경로당이 있는데 거의 대부분 문을 닫았다. 그런데 문 많이 닫은 곳은 20개 자치구고, 5개 자치구는 어떻게 하면 열어볼까 고민하고, 어르신들도 무더위 피하고 담소 나눌 수 있도록 했다고 해서 너무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웬만한 자치구는 문 닫으면 말썽이 없고, 코로나 관리도 손쉽고, 손 쉬운길을 택한다”며 “그런데 5개 자치구에선 어떻게든 댁에 계시면 덥기도 하고 외롭기도 하고 그러니, 어르신들 1차 다 맞으셨고, 2차도 다 맞으시고, 다 댁에 계시라고 할 이유가 없다. 잘 하신다고 생각 들어서 뛰어온거다”고 했다.
오 시장의 인사 말에 지역 노인들은 맞장구를 하거나 박수를 치는 등 호응했다.
오 시장은 “냉방장치 안돼있는 댁에 계신 어르신들은 굉장히 고통스럽다. 요즘 동주민센터 무더위쉼터, 각종 복지시설 대부분이 문을 닫으려고 한다. 관리가 쉬우니까 그렇다”라고 덧붙였다.
“사실 지금 이런 말씀 드리면 고개 갸우뚱하는 분이 있을수 있는데 워낙 확진자 급증하는 상황이라서”라고 조심스러워 한 오 시장은 “무조건 집에 있는 게 상책이라고 손 쉬운 길을, 너무 다들 그쪽으로 갈까봐 생각이 거기 미쳐서 왔다”며 유동균 구청장에게 박수를 쳐달라고 유도했다.
그는 “어려울때일수록 어려운 문제도 풀어나가고 너무 완벽만 기할게 아니라 불편 최소화하는게 잘하는 구청장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음주 구청장과의 회의에서 모범사례로 널리 알리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또한 “(확진자 수가)가파르게 올라가는게 2~3주 지속될 가능성이 있고 그걸 지나고나면 다시 좀 일상으로 돌아갈 여지가 있지않나 조심스럽게 전망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 날 경로당 방문에 앞서 마포구 예방접종센터(마포구 월드컵로25길 190, 구민체육센터)를 찾아 사회필수요원 등 접종을 위해 대기 중인 시민을 만나 인사하고, 의료진도 격려했다.
오 시장은 의료진을 만난 자리에서 “어제도 6대 병원장님들 만나서 생활치료센터 운영인력 지원을 요청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코로나 관련 인력은 증원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현장 보건소장은 “6월 말까지 지방 공중보건의가 지역 접종을 거의 다 끝내서 지역 수요가 떨어질 것 같은데, 서울시는 젊은층 접종자가 많다. 군의관이나 공보의가 서울로 지원했으면 좋겠다”고 오 시장과 동행한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의논했는데, 중수본이나 국방부도 나름 지정을 해서 일하는 것으로 안다. 시에선 건의했다”고 답했다.
jshan@heraldcorp.com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