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아시아경제전망 발표…투자·수출 확대 예측

물가도 상향…1.3%→1.8%, 내년 1.5%→1.6%

46개 아시아 개도국 코로나 확산세에 소폭 하향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종전 예측보다 0.5%포인트 높인 4%로 전망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도 투자 및 수출 확대로 경기회복이 예측된다는 것이다. 반면, 46개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경우에는 오히려 0.1%포인트 낮아졌다.

기획재정부는 20일 ‘아시아개발은행(ADB), 2021 아시아 경제전망 보충 발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기재부는 “구체적으로 디지털 경제에 대응한 민간 설비투자 증대, IT장비 및 운송장비 수출 증대가 전망치 수정의 주된 요인”이라며 “이동 제한 완화, 고용상황 개선 등 민간수요 증대도 전망치 상향에 영향을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은 3.1%로 종전 예측과 같았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물가상승률도 상향조정됐다. 기존에는 1.3% 증가로 예측됐으나, 이번에는 1.8%로 전망됐다. 내년 전망은 1.5%에서 1.6%로 늘었다. 개발도상국 전체 물가상승률 전망은 2.3%에서 2.4%로 증가했다. 내년은 2.7%로 변함없었다.

반면 개도국 경제성장률은 소폭 조정됐다. 코로나19 재확산세 때문이다. 개도국 경제전망은 지난 4월 당초 7.3%로 전망됐으나, 이번 발표 때는 7.2%로 줄었다. 다만 내년 경제성장률은 5.3%에서 5.4%로 올려 잡았다. 개도국은 일본·호주·뉴질랜드를 제외한 한국·중국 등 46개 나라를 지칭한다.

국가 별로 살펴보면 코로나 확산세가 거센 올해 인도 경제성장률 전망은 11%에서 10%로 낮아졌고, 태국도 3%에서 2%로 줄었다. 중국은 올해 8.1%, 내년 5.5%로 종전과 같았다. 대만은 당초 올해 4.6% 전망에서 5.6%로 예측됐다. 내년 성장률 전망은 3%로 종전과 같다. 홍콩은 올해 4.6%에서 6.2%로 증가했으나, 내년 성장률 전망은 4.5%에서 3.4%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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