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 7주 연속 1위에 빛나는 방탄소년단(BTS)의 ‘버터(Butter)’에 표절 및 이중계약 논란이 불거졌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저작권 문제는 전혀 없다”고 모든 의혹을 반박했다.
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버터’가 네덜란드 출신 뮤지션인 루카 드보네어가 지난해 발표한 ‘유 갓 미 다운’(You Got Me Down)과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유 갓 미 다운’의 일부가 ‘버터’의 후렴구인 “사이드 스텝 라이트 레프트 투 마이 비트(‘Side step right left to my beat)” 등 일부 구간과 흡사하다는 주장이다.
루카 드보네어 역시 자신의 SNS에 두 곡을 비교하는 영상을 올리며 “‘버터’ 작곡진 중 한 명인 세바스티앙 가르시아로부터 이 부분의 톱라인(멜로디)을 2019년에 구매했다. BTS의 저작물은 1:1 카피”라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빅히트뮤직의 연락처를 수소문하는가하면, 양측이 협상을 시작했다는 글을 올려 사태를 키웠다. 드보네어의 입장은 2019년 자신이 구매한 톱라인이 2021년 5월에 발매한 ‘버터’에도 사용된 것으로 보아 이중계약이 아니냐는 것이다.
빅히트뮤직은 그러나 “‘버터’와 관련된 모든 저작자로부터 곡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 최종 작업 및 발매가 된 곡”이라며 “현재도 권리 측면에 있어 문제가 되는 부분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음원의 권리는 변함없이 ‘버터’에 속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바스티안 가르시아 등으로부터 확인한 결과 이중 계약도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루카 드보네어는 현재 두 곡의 비교 영상을 삭제했다.
지난 5월 발매한 방탄소년단의 두 번째 영어곡 ‘버터’는 세바스티안 가르시아를 비롯해 롭 그리말디, 스티븐 커크, 롤 페리, 제나 앤드류스, 알렉스 빌로위츠, 방탄소년단 멤버 RM 등 다수가 참여한 공동 창작물이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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