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바다→안쪽·바깥 먼바다로 분리
“특보 발효 감소로 235억 경제효과”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기상청이 해상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해상 예·특보 구역을 개편한다. 안전은 물론 경제적 효과까지 일거양득을 거둘 것으로 기상청은 기대하고 있다.
기상청은 29일부터 기존 18개의 국내 해상광역 예·특보 구역을 30개로 세분화해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우선 먼바다를 안쪽먼바다와 바깥먼바다로 분리한다. 기상청은 분리된 구역별 해양기상 관측장비를 추가 설치해 풍랑 등 위험기상 감시를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존에는 바깥먼바다 날씨만 좋지 않아도 먼바다 전체에 특보가 발효됐다. 이번 개편에 따라 위험정보가 필요한 해역에만 최적의 해상 특보를 발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번 개편으로 안쪽먼바다 영역의 연평균 해상 특보 발효일이 11.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따라 출어일수가 관광객이 증가해 연간 약 235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낼 것으로 분석했다.
앞바다의 경계도 조정된다. 기존에는 경계선이 기준 섬의 내부를 통과하는 방식으로 기준 섬 안쪽과 바깥쪽을 각각 앞바다와 먼바다로 구분 했으나, 기준 섬을 앞바다 또는 먼바다로 포함되도록 경계를 조정하였다.
이로써, 특보 발표 구역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어 해양기상정보 이용자의 혼란을 방지하고 관계기관의 효율적인 해상 안전관리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해상 예·특보 구역의 개편은 해양기상정보의 사회·경제적 가치를 확대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해상 예·특보 운영으로, 다양한 해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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