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6명...하루 2000명대 턱밑

델타 변이, 급속 전국으로 확산

전문가 “내달 초중순 정점될 듯”

모더나 백신은 내주 공급 재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일 1900명에 육박하며 6일 만에 또다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전파력이 큰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를 중심으로 4차 대유행이 무서운 속도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자칫 잘못하면 하루 2000명대 무더기 감염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896명 발생해 누적 19만3427명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4면

이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1년6개월여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직전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 22일 0시 기준 1842명보다도 54명 많다.

당시에는 청해부대원 확진자 270명이 해외유입 사례로 한꺼번에 반영되면서 전체 확진자 수가 늘어난 측면도 있었다.

특히 지역발생 확진자는 직전 최다 기록(21일 1725명)을 넘어 처음으로 1800명대를 기록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도 611명을 기록, 지난해 2∼3월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쏟아졌던 1차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600명대를 넘어섰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7월 말, 8월 초 휴가철이 끝나고 8월 초중순이 되면 정점에 달할 것 같다”면서 “최다 확진자가 일주일에 100명씩 올라가고 있으니 그때는 하루에 2400∼2500명도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공급에 차질이 빚어졌던 모더나사(社)의 코로나19 백신은 다음주부터 다시 공급될 전망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불거진 모더나 백신의 국내 공급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어젯 밤 정부는 모더나 측과 고위급 영상회의를 개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모더나사는 애초 7월 공급 예정이던 백신 물량이 생산 차질 문제로 공급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통보한 바 있다. 손인규 기자


iks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