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종사자 선제검사서 확진 발견 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마포구에 소재한 한 지하 음식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 27일까지 모두 3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해당 음식점에선 종사자 1명이 20일 최초 확진된 뒤 26일까지 32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27일에도 1명이 추가돼 모두 34명이 감염됐다. 특히 최초 확진자는 음식점 종사자 대상 선제검사에서 양성임을 확인했다. 이 가운데 서울시 확진자는 32명이다.
전날까지 접촉자를 포함해 모두 153명이 검사받았고, 101명은 음성이며, 양성을 제외한 10여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음식점은 손소독제 비치,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으나 지하에 위치해 자연 환기가 어려웠고, 일부 확진자는 음식점 외부에서 함께 흡연한 것으로 파악됐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예방과장은 “(흡연 시) 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전파됐을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 중”이라며 “해당 음식점은 7월 27일부터 집합금지명령을 조치했다”고 말했다. 송 과장은 “모든 실내외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내에선 거리두기, 손씻기, 냉방기 가동 시에도 주기적 환기를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에선 이 음식점 외에도 동작구 소재 지하 사우나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 사우나에선 22일 이용자 1명이 최초 확진된 뒤 26일까지 10명이 확진됐고, 27일 4명이 추가 확진을 받아 모두 15명이 감염됐다.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13명이다. 27일 확진자는 이용자 4명이다. 접촉자를 포함해 총 397명을 검사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이 시설도 지하에 위치해 자연 환기가 어려웠으며, 장시간 사우나 이용에 따른 마스크 미착용이 확인됐다. 해당 시설은 7월 24일부터 자체 폐쇄했다.
서울시는 7월 17~24일 장승배기로 113 장성그랜드보석사우나 이용자는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히 검사받으라고 안내했다.
송 과장은 “탈의실을 이용할 때도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장시간 머물지 말고 짧은 시간 이용하라”고 방역수칙을 환기시키고, 영업주는 공용 사용 공간을 주기적으로 소독하고, 자연 환기가 어려우면 환풍기를 사용해서 환기하라고 당부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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