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인 농도’ 등 빅데이터 실시간 분석·예측
‘통합DB’·‘중앙감시체계’·‘원격 모니터링’ 등 내년 8월 시스템 구축
관리자 부재에도 공백 없이 안정적 관리
불필요한 기기 가동 줄여 에너지 절감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시가 서울시내 4개 물재생센터를 AI(인공지능) 기반인 ‘지능형 물재생센터’로 전환한다. 시는 새로운 물재생센터를 위한 하수처리 자동화 시스템을 2030년까지 도입하기 위한 청사진을 발표했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하수처리 자동화 시스템은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 인 농도 등 하수처리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데이터를 수집·축적해 빅데이터화하고, AI가 이 빅데이터를 실시간 분석·예측해 자동으로 최적의 수질관리를 실행하는 시스템이다. 현재는 사람이 계측 자료를 일일이 분석한 후 판단해 관리하는 과정을 자동화 하는 것이다. 모니터링도 태블릿, 스마트폰으로 장소 제약 없이 원격으로 가능해진다.
시는 지능형 물재생센터로의 전환을 위해 올해부터 총 3단계에 걸쳐 관련 스마트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내년 8월까지 진행하는 1단계 작업으로는 핵심 인프라인 ‘통합 DB 인프라’와 ‘중앙감시체계’,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다.
‘통합 DB 인프라’는 하수처리 전 공정의 감시·관리에 필요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저장하는 서버다. ‘중앙감시체계’는 4개 물재생센터에서 측정된 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 통합적으로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기존엔 센터별로 제어시스템이 각각 운영돼 센터별 데이터를 망라해 비교하기 어려웠다.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은 장소 제약 없이 하수처리 공정상황을 태블릿, 스마트폰으로 파악·관리하는 시스템이다.
2단계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진행하는 시스템 고도화 작업이다. 시는 이후 2028년부터 2030년까까지 3단계 활용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능형 물재생센터를 완성할 방침이다.
시는 시스템 자동화와 감시체계 다원화로 하수처리 공정의 운영 효율이 극대화되고, 투명성이 강화돼 수질을 보다 체계적·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등 감염병으로 관리자가 부재하는 비상상황이 발생해도 공백 없이 하수를 처리할 수 있다. 불필요한 기기 가동을 줄여 에너지를 절감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효과는 덤이다.
한유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서울시내 4개 물재생센터에 AI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하수처리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고 최적의 수질관리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능형 물재생센터를 위한 기반인 빅데이터 인프라, 중앙감시체계,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이 차질 없이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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