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5나노 ‘엑시노스 W920’

갤럭시워치 차기 모델에 탑재

반도체 크기 최소화 초소형 구현

부드러운 화면 전환 등도 지원

삼성전자가 스마트워치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차세대 웨어러블 프로세서(사진)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최신 5나노(nm) 공정에서 양산한 웨어러블 기기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W920’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엑시노스 W920은 삼성과 구글이 함께 개발한 신규 통합 플랫폼을 지원하며 갤럭시 워치 차기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작년 11월 중저가 모바일 프로세서 ‘엑시노스 1080’과 올 1월 프리미엄 프로세서 ‘엑시노스 2100’에 5나노 공정을 도입한 바 있다. 이번 엑시노스 W920은 웨어러블 기기용 프로세서로는 처음으로 최신 5나노 EUV 공정을 적용했다. 여기에 최신 설계 기술까지 더해 기존 제품보다 성능과 전력효율을 크게 개선했다. 스마트폰과 달리 웨어러블 기기는 크기 제약이 심해 탑재되는 칩의 사이즈를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 요소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크기를 최소화할 수 있는 패키징 기술(FO-PLP)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D램·낸드 플래시·전력관리반도체(PMIC)를 하나의 패키지에 담는 첨단 패키지 기술(SIP-ePOP)을 엑시노스 W920에 적용해 콤팩트한 웨어러블 기기를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ARM사의 저전력 ‘코어텍스 A55’ CPU 코어와 ‘말리-G68’ GPU 코어를 탑재해 이전 제품보다 CPU 성능을 약 20%, 그래픽 성능은 최대 10배 이상 향상시켰다. 스마트워치에 탑재 시 3D 워치 페이스와 부드러운 화면 전환도 지원한다.

저전력 디스플레이용 ‘코어텍스-M55’도 추가로 탑재해 전체 화면을 켜지 않고도 시계, 부재중 전화 등을 상시 확인할 수 있는 AOD(Always On Display) 모드에서 디스플레이 구동에 필요한 전력 소모를 최소화했다.

이밖에 야외에서 빠른 통신을 위한 LTE 무선통신과 정확한 위치정보 파악에 필요한위성항법시스템(GNSS L1)도 지원해 스마트워치의 다양한 서비스를 가능하도록 했다.

조장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상무는 “스마트워치는 단순 기기가 아닌 사용자의 건강과 재미를 책임지는 핵심 웨어러블 기기로 발전하고 있다”며 “엑시노스 W920을 탑재하는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는 끊김없는 LTE 통신은 물론 시각적으로 뛰어난 인터페이스와 빠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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