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안부·필리핀 이민청 등과 공조
25개국 소속 30개 수사기관과 MOU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검찰이 해외 수사기관과 공조를 통해 중국과 필리핀으로 도피한 범죄자 2명을 검거했다.
대검찰청 국제협력담당관실은 중국으로 도피한 사기범 1명과, 필리핀으로 도피한 보이스피싱 조직원 1명을 각국과 공조를 통해 검거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은 일선청에서 검거 요청한 중국 도피 사기 사건 자유형 미집행자에 대해 중국 공안부의 도움을 받아 대상자가 불법체류 중인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소재를 확인한 검찰은 지난 7월 공안부에 즉시 검거를 요청해 도피자의 신병을 확보했다. 또한 같은 달 검찰은 필리핀 현지에서 다른 범죄사실로 소재가 확인된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검거하기도 했다. 검찰은 필리핀으로 도피한 조직원의 소재 확보를 위해, 주필리핀 대사관 및 필리핀 이민청 등과 공조했다.
대검찰청 국제협력담당관실은 그간 25개국 소속 30개 수사기관과 MOU를 맺는 등 공조를 통해, 해외도피사범의 검거와 국외유출 범죄수익 환수 업무를 해왔다. 검찰은 해외도피 기소 중지자 및 형 미집행자 현황자료를 토대로 추적 대상 리스트를 만들고, 그중 사회적 이목이 집중됐거나, 다중피해를 야기한 범죄자 등을 집중추적 해왔다.
검찰 관계자는 “외국 수사기관과의 정보공유와 소통을 통해 도피범 추적 관련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국가별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도피사범·도피국별 ‘맞춤형 추적’을 실시하고 있다”며 “해외도피사범을 끝까지 추적해 검거하고, 해외 범죄 수익 환수에도 철저를 기함으로써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국민중심의 검찰권 행사를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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