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차 스타트업 베스핀글로벌
핵심 문제 구간 민간클라우드로 이전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정부가 민간 기업과 손잡고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시스템의 병목현상을 상당부분 해결한 가운데, 시스템 안정화에 기여한 6년차 스타트업도 눈길을 끌고 있다.
베스핀글로벌(대표 이한주)은 2주만에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의 핵심문제 구간을 민간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안정화를 끌어내는데 성공했다고 12일 전했다.
백신 사전예약시스템은 기존에 가장 큰 부하가 걸렸던 접속 페이지와 본인인증 시스템, 대기 시스템을 민간 클라우드로 이전하면서 병목현상이 대부분 해결됐다. 시스템 총량을 10분에 1200만명까지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확장해 부하를 줄였다. 중복예약이나 우회접속을 방지하기 위해 암호화 된 메모리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기술적으로 차단하는 등 보안도 강화했다. 운영중 발생할 수 있는 장애에 대비하기 위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있고, 베스핀글로벌은 24시간 운영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운영 중인 민간 클라우드 시스템은 베스핀글로벌의 자동화 솔루션 옵스나우(OpsNow)를, 시스템 장애 알람 관리는 얼럿나우(AlertNow)를 활용하고 있다.
이번 백신 사전예약시스템은 기존에 고질병이었던 시스템 장애와 우회접속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 클라우드 전환을 도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A, 네이버클라우드 등이 나섰고, LG CNS와 KT 등 민간 기업들이 힘을 보탰다.
베스핀글로벌은 지난달 22일 민관 합동회의 이후 TF팀을 구성했고, 26일에 본격적으로 사전예약시스템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착수했다. TF팀은 클라우드 개발부터 인프라, 보안, 운영 및 테스트 등 각 분야의 전문가 30여명이 참여했다.
민간클라우드 구축 총괄 PM(프로젝트 매니저) 역할을 담당한 김은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단장은 “촉박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민간클라우드 드림팀이 성공적으로 이뤄냈다”며 “향후 공공부문의 민간클라우드 도입 확대에 있어 좋은 참고 사례가 될 것”이라 말했다.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는 “국민 불편을 하루빨리 해결하는데 도움이 돼 매우 보람차고, 클라우드의 선한 영향력에 확신이 들었다”며 “민간클라우드 도입의 필요성을 잘 이해하고 있는 과기부와 NIA의 적극적인 협력에 힘입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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