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17일부터 서울 지하철서 초단편영화 상영
63개국 1093편 출품…우수작 40편 중 최종 4편 경쟁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가 (사)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제12회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SMIFF)의 본선 경쟁이 17일 시작된다. 전세계적 코로나19 국면 속에서도 올해 역대 최고 출품작 수를 갱신했다.
17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번 영화제에는 지난 5월 10일부터 7월 1일까지의 공모기간 동안 총 63개 국에서 1093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코로나19로 인해 현장촬영에 제약이 생기면서 출품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작년과 비교해 출품국은 5개, 출품 작품은 18편이 늘어나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본선 진출작은 영화 전문가 5인의 심사를 거친 결과, 출품작 중 40개 작품(국제경쟁 25편・국내경쟁 15편)으로 선정됐다. 본선 진출작은 서울 지하철 5~8호선 전동차・승강장 내 설치된 행선안내게시기를 통해 본선 경쟁 기간 동안 상영된다. 영화제 공식 누리집 등을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다.
‘서울 지하철’을 소재로 하는 국내경쟁 부문에는 올해 전문 촬영장비와 배우를 사용한 영상제작팀이 다수 참여하면서 전체적인 작품의 질이 향상됐다. 또한 처음으로 공사 캐릭터 ‘또타’를 주제로 하는 영상도 등장했다.
국제경쟁 부문 ‘자유 주제’로 공모에는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한 듯 질병과 방역을 소재로 하는 영상들이 많이 출품됐다.
본선진출작 중 최종수상작 4편(국제경쟁 1편, 국내경쟁 3편)은 영화제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온라인 관객투표로 정한다. 온라인 투표에 참여한 관객과 영화 감상평을 작성한 관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도 증정한다.
이번 영화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교통공사(TMB, Transports Metropolitans de Barcelona)와 협약을 맺고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다. 수상자에게는 총 700만 원 상당의 상금 및 상품을 수여한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지하철·버스·트램 등에서도 동시 상영하는 기회를 얻어 국제적으로 이름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다.
시상식은 전년도와 같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반영해 온라인 중계로 대체한다. 본선 상영작과 마찬가지로 영화제 공식 누리집을 통해 송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안내할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선인 서울교통공사 홍보실장은 “올해로 12주년을 맞은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에 보내 주신 관심과 성원에 감사하며, 높은 위상을 실감하게 된다”며 “지하철을 이용하는 많은 시민들이 초단편영화를 감상하면서 예술과 문화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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