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 북부지역 고추 주산지 올해 생산량이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농업기술원 영양고추연구소는 최근 영양, 안동 등 167곳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고추 착과량은 포기 당 평균 42개로 전년 대비 약 5% 감소했지만 병해충 피해는 거의 없어 생산량은 평년작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17일 밝혔다.
다만 일부지역에서 고온과 장기간의 가뭄에 따라 토양에 수분이 부족해 칼슘 성분을 흡수하지 못해 나타나는 석회결핍과 증상 발생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석회결핍이 발생하면 열매 측면이나 꼭지 부분, 끝부분에 약간 함몰된 흑갈색의 반점이 나타나며 결핍이 지속되면 부패해 물러지고 과실을 쪼개보면 씨앗이 검게 변해 상품성을 잃는다.
대책과 예방책으로는 소석회를 10a당 100~120㎏정도를 밑거름으로 시용해야 하며 염화칼슘 0.2~0.3%(40~60g/20L)액으로 5일 간격 3~4회 고춧잎에 뿌려야 한다.
하지만 영양고추연구소는 올해 생육초기 잦은 강우와 저온 피해로 생육이 불량했지만 6월 이후 기온회복과 일조시간 증가로 기상여건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했다.
신용습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현재는 고추 작황이 양호하지만 재배 농가들은 생육 후기 안정적 생산을 위해 성숙된 고추를 미리 수확하고 관수와 추비를 통해 고추가 발육이 잘 될 수 있도록 관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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