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43)가 2년 만의 복귀전에서 판정패했다. 유력 현역 상원의원인 그로서는 내년 5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기 전 바람몰이가 뜻대로 되지는 않았다.
22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복싱협회(WBA)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파퀴아오는 챔프 우르데니스 우가스(35·쿠바)에 0-3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복싱 사상 최초 8체급 석권의 주인공이지만 세월무상을 절감하며 8패째(62승2무)를 떠안았다.
파퀴아오는 내년 5월 치러지는 필리핀 대통령 선거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이번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던 그는 정작 경기에 패하자 “(은퇴 여부는) 잘 모르겠다”고 번복했다. 조용직 기자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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